함께: 하다
안녕, 경주씨
경주의 시니어들이 모이는 핫 플레이스
파크 골프장 보고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 야외에서 가을 날씨를 만끽하며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는 없을까. 경주의 파크골프장을 찾으면 고민 해결이다. 산책과 운동을 함께 하며 활기를 더해 생활체육의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는 경주의 파크골프 명품구장을 찾아보았다.

파크골프 인기의 비결은 간편함
파크골프(Park golf)는 이름 그대로, 골프를 공원에서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스포츠다. 노년층은 물론이고 이제 50대 중장년층까지 함께 즐기는 생활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관절에 큰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도 운동 효과가 있고 비교적 간단한 장비만으로도 즐길 수 있으며 도심과의 접근성이 좋다는 큰 장점이 있어 시니어에게 인기가 많다.
경주시는 파크골프의 인기에 대응하여 2020년부터 올해까지 권역별로 접근성 좋은 파크골프장을 조성하여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뒷받침할 예정이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에 의해 파크골프장이 체육시설에 포함되면서, 앞으로 파크골프의 수요에 더욱 활발히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작하기 전, 규칙만큼은 알아 두자!
파크골프는 주로 4인 1조로 경기가 진행되며 일반적인 골프보다 훨씬 짧은 1시간 반 정도 만에 경기를 마칠 수 있어 가족 단위로 즐기기도 좋다. 경기 방식은 골프와 비슷하다. 출발 지점인 티박스에서부터 홀을 향해 볼을 쳐서 굴리며 코스를 돈다. 승패를 가리는 방식은 스트로크 플레이(Stroke play)와 매치 플레이(Match play)가 있는데, 전자에서는 잘못 친 것과 변칙 등 타수와 벌점을 포함하여 점수를 종합해서 숫자가 적은 쪽이 이긴다. 후자는 한 개의 클럽만을 사용하여 홀마다 타수가 적은 사람이 이기는 방식이다.
파크골프장 특성상 공이 공중에 뜨도록 타구하면 다른 사람이 공에 맞아 다칠 수 있으므로 어떤 규칙을 적용하더라도 굴려서 플레이하는 것이 원칙이다. 파크골프의 클럽 헤드는 경사가 없어서 세게 휘둘러도 공이 지나치게 뜨지 않도록 도와준다. 안전에 유의해서 게임을 즐기도록 하자.
나에게 맞는 경주의 파크골프장을 찾아서
현재 경주에서는 알천파크골프장, 경주파크골프제1·2구장, 서경주 체육공원 파크골프장, 남경주 파크골프장이 운영 중이며 동경주와 북경주에도 새롭게 파크골프장이 오픈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서천 둔치에 오픈한 경주파크골프제2구장은 18홀 규모로, 기존의 제1구장과 합치면 총 36홀에 달해 경주의 파크골프장 중에서는 가장 넓다. 전국대회 개최도 가능한 정도의 규모다. 형산강과 송화산 근처에 있으며 산책로와 어우러져 여유롭게 자연을 즐기며 운동할 수 있도록 조성된 파크골프장이어서 날씨가 선선해지는 가을에 찾기 제격이다.
이 외에도 하반기에는 권역별로 파크골프장이 조성 완료될예정이니 거주하는 권역에서 가까운 파크골프장이 어디에 있는지 지도에서 찾아 보고 선선한 바람 속에서 여유롭게 파크골프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