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려 本 경주
비전 경주

SMR 산업생태계를 선도하다
과학산업도시로 전진하는 경주

역사문화도시로 이름난 경주가 원전 산업의 메카로 대변신을 꾀하고 있다. 세계적인 블루오션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SMR원자력 개발 추진을 위해 산업단지 조성, 관련 기업 유치 등 원자력산업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거침없는 전진을 이어가고 있는 경주시다.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조감도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조감도

원자력산업의 전초기지

지난 3월 정부의 지역 첨단산업 거점 마련을 위한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에 경주 SMR 국가산단이 최종 선정됐다. SMR(Small Modular Reactor)은 출력이 300MW보다 작은 소형모듈원자로를 뜻한다. 원자로의 크기와 출력을 획기적으로 줄인 SMR은 대형 원전에 비해 안전성, 입지 용이성, 경제성, 운전 유연성 등을 모두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열 생산 과정에 탄소배출이 없고 수소생산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 최근 몇 년 사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청정에너지다.
경주시가 SMR 국가산단을 유치할 수 있었던 저변에는 원자력산업의 전초기지로서 관련 기반이 경주에 잘 마련돼 있었다는 점이 크다. 월성원자력본부가 설립되고 중수로 원전과 경수로 신원성발전소가 건설되면서 원자력산업의 기반을 닦기 시작한 경주는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처분장,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임시저장소,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양성자가속기, 중수로원자력해체연구원 등을 잇달아 유치했다. 원자력에너지의 설계에서부터 폐기까지 전 주기 사이클을 보유하게 됨으로써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원자력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한 것이다.

SMR 국가산단 조감도

SMR 국가산단 조감도

중수로 해체기술원 조감도

중수로 해체기술원 조감도

속속 들어서는 SMR 연구개발 인프라

현재 경주 감포에는 국내 독자 모델인 혁신형 SMR 등 차세대 원자로 핵심기술 개발을 담당할 문무대왕과학연구소 건립을 위한 공사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한창 진행 중에 있다.
연구소가 들어서면 원자력 석 · 박사 연구원 1천여 명이 이곳에 상주해 원자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게 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주시는 경북도,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지난 2019년 원전현장인력양성원을 설치해 산업전문인력을 양성 · 공급하고 있다. 또 포스텍, DGIST, UNIST, 영남대, 동국대 등과 연계해 SMR 연구개발 창업과 인력양성 기반을 구축 중이다. SMR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본격적인 실증, 연구개발이 급물살을 타게 되면 경주는 세계 최고의 원전도시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SMR 소부장 산업생태계 구축

지난 7월 경주시는 경북도, 한국재료연구원과 함께 SMR 소부장 산업생태계의 성공적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원자력 소부장 관련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글로벌 종합 소재연구기관인 한국재료연구원이 참여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다가올 SMR 시장선점을 위해서는 SMR의 경제성 확보가 관건이다. 복잡한 내부 기자재 구조와 모듈화된 설계 등 제작 특성을 감안할 때 로봇용접, 3D프린팅 등 혁신제조기술을 적기에 확보하는 것도 무엇보다 시급하다.경주시는 협약을 통해 △소형모듈원자로 소재 · 부품 · 장비 기술개발 △소형모듈원자로 제작지원을 위한 기반구축 △소형모듈원자로 공인 인증체계 개발 및 테스트베드 구축 △전문인력 양성 △한국재료연구원 경북센터 설립 등 SMR 소부장 산업거점 마련을 위한 협력을 보다 더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경주시는 경북도, 한국재료연구원과 SMR 국가산단 내 SMR 제작지원센터 설립을 통해 혁신제조기술을 활용한 SMR 제작기반을 마련하고, 제작기술 표준화를 위한 SMR 혁신기술 인증센터 및 테스트베드를 단계적으로 구축하는 등 SMR 소부장 산업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SMR 국가산단 추진보고회 및 유치 업무협약식(2022. 10. 13.)

SMR 국가산단 추진보고회 및 유치 업무협약식(2022. 10. 13.)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시스템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2022. 9. 23.)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시스템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2022. 9. 23.)

원자력 추진 선박 및 해양시스템 기술개발 업무협약(2023. 2. 9.)

원자력 추진 선박 및 해양시스템 기술개발 업무협약(2023. 2. 9.)

글로벌 국제협력산업단지가 될 SMR 국가산업단지

경주시는 SMR 국가산단을 SMR R&D와 생산적인 국가혁신클러스터로 특성화하고, 통합형 제조 플랫폼 및 미래 혁신원자력산업 플랫폼으로 구축해 글로벌 SMR 산업화 허브단지로 개발한다. 국가산단을 SMR 연구생산 · 수출 특화단지로 조성 · 운영하고, 기업특구형 산업단지로 조성해 글로벌 국제협력산업단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우선 지난 3월 최종 선정된 SMR 국가산단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특별한 추진전략으로 국내외 SMR 제품생산 특화, 디지털트윈, 3D 등 첨단 생산방식 도입과 원전 규제특구 및 R&D 특구 조성을 구상 중이다. 더불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한 글로벌기업 투자특구 조성도 고려하고 있다. 또 글로벌 원자력 공동캠퍼스를 구축하고 원자력산업협회의 글로벌 네트워킹 협력 지원으로 국내외 SMR혁신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향후 SMR 관련 글로벌 포럼을 유치하는 등 글로벌 클린에너지 인증도시 조성을 통한 글로벌 공공원자력도시로서의 면모를 점차 갖춰나갈 방침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의 체코 원전 수주활동을 돕기 위해 지난 3월 17일 체코 트레비치시와 우호협력 의향서를 체결한 주낙영 경주시장.

한국수력원자력의 체코 원전 수주활동을 돕기 위해 지난 3월 17일 체코 트레비치시와 우호협력 의향서를 체결한 주낙영 경주시장.

SMR 산업생태계의 파급효과

12대 국가전략기술에도 포함된 SMR은 전 세계 71종이 개발 중이며, 발전과정에 탄소배출이 없고 안전성이 대폭 강화되어 탄소중립시대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부각되고 있다. 향후 2035년 기준 세계시장 규모는 62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주시는 SMR 국가산단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원자력 및 전력산업과 원전해체산업, 연구개발업체를 핵심업종으로 유치하고, 관련 업종으로 그린에너지산업, 소재부품산업, 전기설비산업을 중점 유치할 계획이다. 국가산단 신청과정에서 실시한 입주기업 예비조사에서 225개 업체가 입주를 희망하고 있어 핵심업종 23개, 연관업종 29개 업체를 우선 입주토록 유도하고, 경북지역의 관련 업체를 중심으로 유치해 특화단지로 조성한다.
최근 분석 자료에 따르면 SMR 국가산업단지 조성으로 유발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조성 시 생산유발효과 7천30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3천410억원, 취업유발효과 5천399명으로 나타났다. 또 산단 조성을 완료하고 가동하면 생산유발효과 6조7천357억원에 2만2천779명의 취업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첨단 과학산업도시를 향해 나아가는 역사적인 한 걸음이 다시금, 경주에서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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