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만들다
뷰포인트 경주
꽃 따라 걸을까
바다 따라 달릴까 경주,
탄소중립 여행
탄소중립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지금, 지구를 생각하며 착한 여행을 해보는 건 어떨까.
경주는 자전거를 타고 힐링하기 좋은 도시이다.
자전거를 타며 여유도 즐기고 지구사랑도 실천해 보자.


벚꽃 흩날리는 자전거 탄 풍경, 교촌마을
교촌마을은 경주 벚꽃 로드 중 빠질 수 없는 명소 중 하나로 손꼽힌다. 마을 곳곳에 자리한 벚꽃 나무들이 흐드러지게 만개해 한옥과 어우러지며 눈부신 장관을 연출한다. 교촌마을은 신라에서 조선으로 이어지는 천년의 배움터였으며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경주 최부자의 얼이 담겨있는 곳이기도 하다.
• 경주시 교촌길 39-2


아름다운 러브스토리에 빠져들다, 월정교
해가 지면 더욱 아름답게 빛나는 월정교로 달려가 보자. 신라시대 월성과 남쪽 지역을 잇는 통로였던 월정교는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사랑 이야기가 담긴 러브 로드이기도 하다. 낮에는 월정교의 자태를 오롯이 볼 수 있어 좋고 밤에는 화려하게 빛나는 매력으로 감동을 자아낸다.
• 경주시 교동 274


고요하고 찬란한 봄을 만나는, 오릉 돌담길
찬란했던 신라 천 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머금고 있는 오릉은 돌담 주변으로 만개하는 벚꽃과 목련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이 고요하고도 성스러운 공간에 봄이 만개하면 돌담길을 따라 벚꽃과 목련이 꽃 터널을 이룬다. 그리 빠르지 않은 적당한 속도로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꽃향기를 만끽해 본다.
• 경주시 일정로 186


봄이 만개한 한국의 비경, 보문정 벚꽃
‘한국의 비경’으로도 불리는 보문정은 봄이면 보문정 주변을 수놓는 새하얀 벚꽃들로 빼어난 경치를 선사한다. 특히, 수양 버드나무처럼 꽃가지가 축 늘어진 수양벚꽃을 볼 수 있어 인기가 좋은 곳으로, 봄이면 연못 위로 흩날리는 벚꽃 풍경과 보문호수 관광단지, 우양미술관, 경주 엑스포대공원, 경주월드까지 두루두루 둘러볼 수 있다.
• 경주시 신평동 150-1

걸음걸음 낭만 일렁이는, 주상절리 파도소리길
벚꽃 낭만을 충분히 즐겼다면 이제는 경주의 바다에서 봄을 맞이할 차례. 주상절리 파도소리길은 읍천항에서 하서항까지 1.7km 구간을 일컫는다. 데크로드, 정자, 벤치, 구름다리 등 해안 길이 잘 정비되어 있으며 부채꼴 주상절리, 기울어진 주상절리, 누워있는 주상절리를 바라보며 걷는 바닷길의 묘미가 일품이다.
• 경주시 양남면 읍천리 405-5

골목길 따라 걷는, 감포 해국길
감포항을 중심으로 해안과 마을을 잇는 감포 깍지길의 4구간인 해국길은 옛 골목의 정취를 간직한 길이다. 낮은 슬레이트 지붕을 인 건물 사이로 한 사람이 겨우 지날 수 있는 길이 구불구불 이어진다. 600m 정도로 짧은 길이지만, 이름처럼 벽마다 그려진 해국을 보며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 경주시 감포읍 감포로 119-6

흰 파도와 등대가 있는 풍경, 송대말등대
해국길 건너편 감포항에서 북쪽으로 10여 분 올라가면 송대말등대가 있다. 송대말은 ‘소나무가 우거진 대의 끝부분’이라는 뜻으로 왼쪽 관리소 건물 위에 있는 것은 감은사지 삼층석탑을 본떠 지은 새 등대고, 그 옆에 1955년 무인 등대로 세운 옛 등대가 있다. 등대 아래로 검은 갯바위와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이 멋지다.
• 경주시 감포읍 척사길 18-94

추억과 감성을 채워줄, 읍천항 벽화마을
작은 어촌 마을인 읍천항은 거친 파도로 유명하다. 그러다 보니 낚시를 즐기는 이들과 사진작가들에게는 숨은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10년부터 경주시가 월성 원자력 본부 지원사업을 통해 1.7㎞에 달하는 읍천항 거리와 골목 곳곳에 매년 50여 점씩 수년간 200여 점의 벽화를 그려 국내 최대 길이의 벽화마을로 탄생했다.
• 경주시 양남면 읍천항구길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