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시대 당시의 도자기 제작 기술이 매우 우수했다는 것은 경주 곳곳에서 발견되는 자기와 기와, 토기를 굽던 가마터를 통해 짐작할 수 있다. 해마다 열리는 도자기 축제에서는 신라 토기, 청자, 백자는 물론 현대 자기까지 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도자기 작가들이 빚은 다양한 작품을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 열흘간 열리는 도자기 축제는 전시 판매와 만들기 대회, 체험행사와 문화 공연으로 풍성하게 이루어진다. 경주도예가협회 회원 작가들이 직접 부스를 차려 축제 기간 내내 도자기 전시와 판매 행사를 함께 한다.

전문 강사들이 함께하는 도자기 만들기 체험행사에서는 내 손으로 직접 도자기를 빚는 즐거움과 초벌 그리기 체험도 해 볼 수 있다. 축제 기간 내내 흙 밟기, 찰흙 만지기 체험, 손발 도장 찍기, 우리 집 문패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한다. 가족이 함께 마음을 모아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 ‘한 가족 도자기 만들기 대회’, ‘어린이 도자기 만들기 대회’와 ‘어린이 다도 대회’도 열린다. 손으로 직접 빚고, 눈으로 감상하고 원하는 도예작품을 직접 구입할 수 있는 도자기 축제는 찾는 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준다.

함께하는 모든 사람에게 특별한 선물과 같은 즐거움을 주는 도자기 축제는 관람, 시연, 체험, 대회, 구매의 다섯 가지 즐거운 경험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오감 만족의 장이다. 나들이하기 좋은 올봄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제22회 도자기 축제를 방문하면 더 큰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